카지노 다녀오던 일본인 관광객 마닐라서 총격 강도에 사망


카지노 다녀오던 일본인 관광객 마닐라서 총격 강도에 사망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카지노 호텔에 머물던 일본인 관광객 2명이 귀가 도중 총격 강도에 의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 내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경찰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밤 10시 40분경 마닐라 번화가 말라테 지역에서 발생했다. 일본인 남성 2명(53세, 42세)은 카지노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하차 직후 무장한 현지인들에게 권총으로 공격을 당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범인들은 소지품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피해자들은 인근 파사이 시티의 카지노 호텔에서 숙박 중이었으며, 관광 가이드로 알려진 필리핀인 형제가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다른 일본인으로부터 청부살인을 의뢰받고 범행에 나섰으며, 범행 대가로 900만 페소(약 2억 2000만 원)를 받기로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9㎜ 권총 탄피를 확보했으며, 범행 직후 도주한 공범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용의자들은 범행 전 피해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택시 하차 직후를 노리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마닐라 말라테 일대는 카지노와 호텔, 유흥시설이 몰려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치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외무성과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카지노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필리핀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한 총격 사건만 20건 이상 발생했으며, 한국인 관광객도 수차례 희생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필리핀 정부 차원의 치안 강화와 외국인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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